잘나가던 그린랩스에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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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0

최근 스타트업씬에서

구설수에 올랐던

회사가 있었죠.

 
바로 애그-테크(Ag-tech) 스타트업으로
알려진 그린랩스였습니다.
출처: 그린랩스
그린랩스는 그동안 2000억원의
누적 투자를 유치할 만큼
업계에서 촉망받는 스타트업이었습니다.
 
근 몇 년 사이 투자 시장의
유동성이 좋았던 것은 사실이나
이 정도로 많은 금액을
투자 받은 스타트업은 많지 않죠.
 
회사는 스마트팜으로 시작해
농산물 유통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면서
매출 규모도 빠르게 늘린 바 있습니다.
 
그런데 순항하고 있었던
것처럼 보였던 사업에
적신호가 감지됐습니다.
 
일부 SNS에는 회사의 경영 상황이
안 좋다는 말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경영 악화에 따라 대규모 구조조정을
앞두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CEO 세션에서

나온 말들

 
그린랩스는 지난 13일
CEO 세션을 열었습니다.
 
리더진이 구성원들에게
회사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방향을
설명하는 자리였습니다.
 
해당 세션에서 나온 이야기는
지난 일주일 동안 그린랩스에 대해
보도된 내용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농산물 유통 사업에 너무 많은 인력을 투입했고,
외부 자금까지 끌어왔으며
자본 시장 경색에 따라
미회수 채권이 대량으로 발생해
경영 상황이 나빠졌다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추가 투자 유치를 위해선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회사는 경영 정상화를 위해
브릿지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그린랩스에
몸집 줄이기를 요구했다는 후문입니다.
 
회사는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하고 있습니다.
출처: 픽사베이
많은 업계 관계자들은
그린랩스의 경영 상황이
악화했다는 소식에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불과 1년 전에 1700억원의
시리즈C 투자를 받았는데
1년여 만에 그 돈을 어디에 썼길래
이 사달이 났냐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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