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에 자유로운 사람은 없습니다
2024/01/28
사실 외모가 지금은 상대적으로 쉽게 바꿀 수 있는 요소가 됐기 때문에 외모에 강박이 생기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많이 읽어서 지식이 많고 지혜로운지, 경험이 많아서 이해심이 넓은지, 성격이 좋아서 포용력이 있는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사람인지 등등 이런 높은 가치들 그러니까 내면의 가치들을 드러내는 것은 원래 쉽지가 않았고, 생물학적으로 주어진 외모 또한 바꾸기가 쉽지 않았으나, 현대 의학은 외모에 대해서 빠른 속도로 개선하는 다양한 방법을 개발했기 때문이죠.
때문에 외모를 바꾸는 것으로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던 경험이 각인될 경우 이에 대해 집착하기가 쉬워진 거죠. 오히려 지금은 외모를 가꾸는 방법이 너무나 다양하고 상대적으로 쉬워져서, 오히려 가꾸지 않은 사람들이 심지어 게으르거나 자신을 방치하는 것으로도 보이기 때문에, 외모에 대해 염려하는 자신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는 거 같습니다.
아무리 예쁘고 잘나고 유명한 사람들도 성형 중독에 허덕이는 걸 보면, 그렇게 유명하고 아름답고 자존감도 높아 보이던 그 사람들도 빠질 수밖에 없는 게 외모에 대한 집착이라면, 그 선까지 가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외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