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4/14
몇몇 회사들을 거치면서 
20대 때는 항상 회식이란 것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하는 자리고 즐거운 자리 - 좋은 의미가 더 컸으며, 
"사람들과 친해져야지"   라는 저만의 목적의식이 있었습니다.
회식한다고 하면 부담없이 신이 났고, 정말 자리를 즐겼던 것 같습니다
약간의 긴장감도 더해지니 만취한 적도 없구요
막내 때는 누가 시키지 않아도 숙취음료를 회식 멤버들 자리에 놓아두는 애교도 종종 있었구요.

30대때는 조금 달라져서 회식이 있다면 즐길 수는 있으나 굳이 갈망하거나 즐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회식은 업무의 연장  - 모두가 알고 있는 이 불변의 진리를 30대가 접어들며 와닿게 되었습니다.
사전 고지 없이 당일 통보도 종종 있고, 
당장 해야할 것은 산더미인데  빨리 나가자는 윗분들의 철없음(?) 답답함.
꽁꽁 숨겨왔던 까탈스럽고 예민한 내 성격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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