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안 되는 디자인 스튜디오

어거스트
어거스트 인증된 계정 · 지금을 읽는 미디어 뉴스레터
2022/10/18
안녕하세요. 에디터 한새벽입니다.

2020년 어거스트의 초창기, 국내 디자인 스튜디오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오랜만에 디자인 스튜디오와 브랜딩에 대한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이제 정말로 모르면 안될 만큼 가히 최고의 디자인 스튜디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늘 소개할 곳은 디자인 스튜디오 'CFC'입니다.




💥 CFC의 TVING(티빙) 브랜딩

(출처: Unsplash)
우리는 색을 이야기할 때 보통 'RGB'와 'CMYK'라는 용어를 씁니다. 디지털 공간과 같이 빛과 관련된 색은 RGB의 공간에서, 인쇄나 잉크와 관련된 색은 CMYK의 공간에서 이야기하는데요. 굳이 상세한 설명은 버려두고서라도 기본적으로 세가지 색상의 빛이 모여서 흰색의 빛이 된다는 정도는 알고 계실거에요.
이 RGB 빛의 요소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브랜딩이 있는데요. CFC는 이를 이용해 TVING(티빙) 브랜드를 리브랜딩합니다. 지난 7월쯤 공개된 리브랜딩인데요. 정말 저는 이 브랜딩이 2022년 최고의 리브랜딩이 아닌가 싶습니다.
(출처: CFC)
티빙은 대한민국의 OTT 서비스 플랫폼입니다. 사실 기존의 티빙은 비주얼 아이덴티티가 뚜렷한 브랜드는 아니었죠. CFC는 리브랜딩을 통해 티빙의 명확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찾아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특히 T와 V를 나누어, T를 티빙 그리고 V를 뷰어인 시청자로 표현해 V를 스포트라이트의 빛처럼 표현한 점이 인상적이에요. 또 앞서 설명했던 red 컬러와 반대되는 cyan 컬러가 만나면 밝아지는 빛의 속성을 이용한 컬러 표현이나, 역동적인 그래픽 표현 등이 영상 콘텐츠를 주로 다루는 티빙의 브랜드를 아주 잘 설명하고 있죠.
(출처: CFC)
특히 티빙의 리브랜딩이 매력적으로 보였던 건, 가장 먼저 이 '타이포'때문이었어요. 왼쪽 기존 티빙의 로고와 비교해 보더라도 오른쪽의 리브랜딩 티빙 타이포의 형태가 얼마나 안정적이고 이상적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미디어 산업을 통해 세상을 읽습니다. 휘발되지 않는 인사이트를 담아 매주 2회 화요일과 목요일 오전에 찾아 뵙겠습니다.
121
팔로워 1.1K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