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없는 임원도 그냥 월급쟁이일뿐...
2023/04/13
아내는 회사에서 어떤 평가를 하든지 '저성과자'로 분류되기가 어려운 성격이다. 2014년 결혼을 했으니 거의 10년 동안 아내를 보면서 느낀 점은 참 책임감이 강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시대가 변해서 팀장인 아내의 팀원들이 아내를 평가하는 다면평가가 있다고 하더라도 '저성과자'로 몰아가기는 쉽지가 않다. 왜냐하면 팀장들간의 평가 결과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 큰 시장상황에서 본다면 스포츠 의류나 용품과 같은 실물을 제조해서는 매출을 내기가 어려운 현재 상황이 문제이다. 이 상황에서 모든 월급쟁이들은 각자 도생을 도모하게 되는데, 아내가 하는 업무가 의류 디자인이라서 '투잡'을 할 수 있는 직종도 아니다.
나도 스포츠와 아웃도어 브랜드에서 스포츠마케팅, 홍보, 이벤트 등을 담당해보았는데, 나는 예전부터 우리나라 패션 업계라는 것은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잘 나가는 스타가 입거나 걸치면 완판. 스포츠 선수를 광고 모델로 활용해서 제품 매출로 대박이 난 것은 '김연아' 선수 정도 뿐이다. 패션 업계에서 일년 중에 센 한방으로 보는 겨울 장사 아이템을 한번 볼까? 원래 벤치에 앉는 선수들이 입는 벤치 다운, 롱패딩이 유행을 하다가, 뽀글이라고 불리는 플리스가 미친 듯이 유행을 했다. 한 2년전부터는 허리 길이의 숏패딩 딱 찝어서 노스페이스 눕시가 다시...
스포츠브랜드의 호구입니다. 안사도 그만인 스포츠 용품들을 계속 사들이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운동은 배민커넥트 자전거 배달 1,000건 달성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달리기 #러닝 #자출 #브롬톤 #위런라이브 #런콥 #캠핑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