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

강신규 ·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
2022/01/19
정경섭 교수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내 식으로 풀면 그의 주장은 다음과 같다. '곳간이 비니 못사는 사람끼리 서로를 탓한다.' 20대는 남과 여 가릴 것 없이 불평등한 경제와 정치 구조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다. 이준석 씨로 대표되는 정치인들이 자기들의 선거 승리를 위해서 이 틈을 선동으로 더욱 벌리고 있다. 여기에 맞서야 할 정치세력인 민주당은 근본적인 처방을 못한 채 땜방만 하는 중이다.

나치 독일까지 갈 것도 없다. 5년 전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이 되었을 때 나는 우리나리에서는 저런 대통령은 탄생하지 않으리라 믿었다. 그 믿음이 현재의 상황 때문에 흔들린다. 안타깝다.

50대인 나부터 반상한다. 20대를 위해 내가 한 일이 무엇인가 꼽씹어보면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20대에게 간절히 호소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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