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 번개장터, 당근마켓의 물류 변천기(feat. 편의점)
2023/01/19
번개장터의 GS25 반값택배 제휴는 마치 중고나라와 세븐일레븐 연합에 맞서기라도 하는 듯 같은 날 서비스 출시 소식을 알렸는데요. 중고거래 플랫폼 간 서비스 경쟁이 오프라인으로 전장을 옮긴 모습입니다. 서로 다른 편의점 브랜드와 손잡고 동맹 전선을 구축하며 말이죠.
먼저 중고나라는 편의점 ‘세븐일레븐’과 손잡았습니다. 편의점을 거점 삼아 중고거래 판매자와 구매자가 비대면 거래를 할 수 있게끔 서비스하는 것이 골자인데요. 상품의 보관과 관리를 넘어 입·출고 현황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등 데이터 연결을 진행했습니다.
다음 번개장터는 서비스명에서처럼 편의점 ‘GS25’와 손잡았습니다. GS25 편의점 물류 운영사인 GS네트웍스와 제휴해 번개장터 앱에서 GS25의 ‘반값택배’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연동한 것인데요. 반값택배는 기존 C2C 개인 택배 서비스 이용료보다 저렴하면서, 집 주변 GS25 편의점에서 접수와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의 계묘년 새해의 포문은 물류 서비스가 열었습니다. 중고거래 시장에서 비대면 거래는 항상 상품 포장, 배송, 검수 같은 물류 요소가 약점이었습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번거롭고 또 하자품이 배송되거나 중고거래 사기와 엮이진 않을지 불안한 영역이니까요.
이에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그리고 당근마켓까지 각자 예전부터 독자적인 중고거래 물류 서비스를 출시해 운영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용자의 불편함을 플랫폼이 해소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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