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괴짜 소리꾼 이희문이 있다.

하야니
하야니 · 글쓰기를 좋아하는 顾客(고객)입니다.
2022/09/04
발칙한 국악을 보여 주마, '조선 아이돌' 국악계의 독보적 아티스트, 중독성이 강한 아티스트 이희문 입니다.

"제가 하는 민요는 양반들이 향유하던 판소리와는 달라요. 사대문 밖의 중인 계급이 즐기던 노래예요. 폼 잡고 그런 게 없죠. 중인들이 가내수공업으로 돈이 좀 생기면서 사대부의 여유를 따라 취미생활을 한 거예요. 그런데 당시에도 예술 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자기 스타일대로 놀았죠. 제가 하는 민요도 몇 백 년 이어진 게 아니라 100년 내외의 소리예요. 그게 지금 경기 민요를 내 맘대로 비트는 명분이고요." - 이희문 -

무형문화제 57호 경기민요 이수자 고주랑의 아들 이희문은 어머니가 처음에는 너무 반대를 강력하게 했으나, 소리에 대한 아들 이희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타고난 재능을 보면서 결국 고주랑 명창인 어머니는 아들을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어머니가 소리를 하던 당시에는 기생이 하는 소리라는 사회에서 업신여김을 받으면서 소리를 했었기에 아들에게는 그런 소리를 듣게 하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중학교 시절에 가수 민해경을 좋아해서 노래와 춤을 따라했던 것이 지금 음악생활을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 가수로 데뷔를 하려고 했지만 소속사의 실패로 다 접고 군대를 가게 되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피하는 방법으로 일본에 유학을 가게 된다. 가수로서의 꿈을 이루지 못한 것을 매니지먼트 공부를 해서 가수를 키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 당시 일본에서는 현재와 같은 그런 시스템이 없었다. 뮤직비디오가 한창 유행을 하던 시절이어서 이런 일을 하게 되면 그 속에 노래가 들어 있으니까 재미있겠다 생각하고 일본의 토호가쿠엔 전문학교의 프로모션 영상학과에서 공부를 하게 된다.

이렇게 실수와 정보 착오의 연속으로 일본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끝내고 한국으로 돌아와서 조감독 생활을 하게 된다. 어느 날 어머니를 따라 공연을 보러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우리나라 현재 한국전통민요 협회 이사장 경기민요 소...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현재 직업은 데이터 라벨러입니다. 现在的职业是数据标签。
200
팔로워 878
팔로잉 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