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쇼핑 '원쁠딜'이 베낀 거라고?

커넥터스
커넥터스 인증된 계정 · 연결하는 사람들의 비즈니스 이야기
2023/10/19
출처 : 네이버
지난 16일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가 열렸습니다. 여기에 한 이커머스 스타트업 대표가 참고인으로 참석했는데요. 1+1 할인 이커머스 플랫폼 ‘원플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뉴려’ 김려흔 대표는 이 자리에서 네이버쇼핑 ‘원쁠딜’이 자사 원플원 서비스를 베꼈다고 주장했습니다.

뉴려의 원플원은 2021년 9월 출시한 모바일 커머스 앱 서비스입니다. 플랫폼 내 판매하는 모든 상품을 기본 1+1 방식으로 판매하는 콘셉트인데요. 상품에 따라 1+1에서 1+2, 1+3로 동일 상품을 추가 증정하기도 하죠. 흔히 오프라인 편의점 판촉행사로 만날 수 있던 구매 방식을 온라인으로 가져와 전문몰로 만든 사례라 볼 수 있습니다.

원플원은 ‘입점 판매자와의 상생’을 목적으로 결제 수수료 약 5%를 제외하고서 따로 판매 수수료나 입점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입점 이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면 충분히 자립했다는 판단 아래 14% 이하의 거래 수수료를 책정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전략이 통했는지 원플원은 출시 초기 큰 반응을 불러 모았지만, 이는 채 석달을 가지 못했다는데요. 그 이유에 대해 김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플원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3개월만에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고, 직원은 15명으로 늘어났습니다. 그러나 네이버가 원쁠딜을 출시하면서 매출이 급감해 현재 10만원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400개가 넘던 입점 업체도 한 자릿수로 줄었습니다”
- 김려흔 뉴려 대표 / 2023 국회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 中

김 대표는 자사 원플원 서비스와 네이버쇼핑 원쁠딜 서비스가 본질적으로 같으며, 먼저 출시한 원플원을 베껴서 출시한 게 원쁠딜 서비스라고 주장했는데요. 이에 국감 자리에 있던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대기업 횡포에 청년 벤처기업...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매주 1회 주목할 만한 커머스, 물류업계 소식을 전달 드립니다. 가치 있는 정보, 숨은 업계 실무자의 노하우를 연결합니다.
133
팔로워 533
팔로잉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