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깨비
최깨비 · 빠르게 생각하고 느리게 행동하는 자.
2022/06/21
아버지께서 흡연을 하십니다. 같이 살때 무척 힘들었죠. 그래서 일까요. 13개월의 독립이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합가하며, 흡연이 다시 문제가 됐습니다. 그리고 그 전보다 더 큰 문제가 되었죠. 13개월 청정구역에서 살던 저는 담배냄새가 그 전보다 더 역하게 느껴졌어요.

기존 아빠의 흡연장소는 화장실이었어요. 정말 배려가 없으셨죠. 이런 까닭에 무조건 화장실 2개짜리 집으로 이사를 원했어요. 하지만 화장실 1개까지 집으로 결정됐죠. 대신 옥상이 있어요. 아빠는 이제 옥상에서 흡연하세요. 안하시면 좋겠지만 불가능 한 일처럼 느껴져요. 대신 공존하기로 했어요. 옥상 흡연으로 타협봤죠.

요즘 셔틀을 타고 출근중이에요. 셔틀버스 특성 상 타면 한동안 흡연을 못하죠. 그래서인지 타기 직전에 흡연하시는 분이...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사람 냄새나는 글이 좋습니다. 당신의 따뜻함과 스마트함과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를 배우고 싶습니다.
445
팔로워 512
팔로잉 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