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권하는 사회
2023/12/18
보이지 않는다. 않는다 하지만 눈에 너무 잘 보인다. 싫다 싫다 싫다. 이렇게 점점 꼰대가 되는 건가 싶지만 자꾸 잔소리하고 싶은 맘이 내 안에서 출렁거린다.
교사라는 직업 특성상 아이들에게 지적을 많이
하게 된다. 우리 집 아이에게도 예외는 없어서 남편에게 종종 한 소리 듣는 원인이 되곤 한다. ‘선생님 아니고, 엄마야.’ 굳이 이 이야기를 꺼내 드는 건 평소에도 옳은 소리랄까 잔소리랄까 하는 말들이 디폴트라는 뜻이다.
어제오늘 통틀어 그 잔소리를 늘어놓고 싶은 어른들을 몇 명 만났다.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라는 책처럼 아이들이라면 이미 아는 일이고 분명히 똑 부러지게 지켰을 텐데.
지하철에서 만난 어떤 여자분은 자기 좌석과 옆좌석까지 비스듬히 편하게 앉아서 ...
그들이 문제이지만 @선오 님께서 그들의 문제에 대하여 지적할 권한을 우리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 듯 합니다.
그들이 문제이지만 @선오 님께서 그들의 문제에 대하여 지적할 권한을 우리 사회가 허용하지 않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