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 안 남기고 물건 팔겠다는 와이즐리.. 돈은 어떻게 벌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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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27

"전 제품을 상품원가에

가져가실 수 있어요!"

 
지난 6월23일이었습니다.
 
와이즐리는 기존 회원들에게
위와 같은 문자 메시지를 보내며
'제로마진 멤버십' 출시를 알렸습니다.
 
(출처=와이즐리 캡처)
 
제로마진 멤버십은
쉽게 말해 와이즐리의 전 제품을
원가에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구독 서비스인데요.
 
이름 그대로 제품 판매로
마진을 남기지 않겠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3.5% 카드 수수료를 제외하고
제품을 원가에 판매하겠다는 것이죠.
 
회사는 멤버십에 가입하면
기존 물건을 얼마나 싸게 살 수 있는지
원가 엑셀 표까지 공개해 가며 강조했습니다.
 
 
(출처=와이즐리 캡처)
 
오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와이즐리의 '제로마진 멤버십'에 대한
이야기를 준비해 봤습니다.
 
와이즐리 스스로도
'위험한 시도가 될 수 있다'고 말한
이 멤버십의 정체는 무엇이며
대체 회사는 어떤 속셈(?)인지 알아봤습니다.

 

'가성비' 한 우물 팠던

와이즐리의 지난 행보

 
'제로마진 멤버십'에 대해 설명하기에 앞서
우선 간단히 와이즐리에 대한 소개를
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회사가 출시한 제로마진 멤버십은
사실 회사가 그간 보여온 행보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와이즐리)
 
잘 아시듯 와이즐리는
합리적인 가격의 면도기를 만들어 파는
D2C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2017년경 페이스북에
면도기 가격 거품을 지적하는 광고를 게재하면서
많은 소비자의 공감을 얻었고요.
 
면도기를 자체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출시하면서
시장에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면도기 브랜드의 가격이
제법 비싸다는 인식이 있다 보니
와이즐리 면도기는 인기를 끌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면도기 하나만으로
지속해서 성장하긴 어려웠습니다.
 
면도기로 시작한 회사는 이후
영양제 및 기타 생활소비재 등으로
구색을 늘리기 시작하는데요.
 
이때 구색을 늘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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