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와 살을 발라내는 느낌이었다” 탈잉 대표가 말하는 적자탈출 과정
2023/08/25
"거래액 경쟁에 매몰되기 시작했어요"
"시간이 지나고 보니 탈잉은
원 오브 뎀이(One of them)이
되어 있었습니다"
"월 판관비를 85% 줄여냈는데..
정말 뼈와 살을 발라내는 느낌이었습니다"
(탈잉 김윤환 대표)
재능공유 플랫폼 탈잉은
지난 2016년 출발해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250억원 가량 누적 투자를 유치한 것은 물론
2020년 매출이 9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다만 적자도 동시에 쌓여가고 있었는데요.
2022년 투자 시장이 얼어붙으며
심각한 재정 위기에 빠졌고,
결국 조직규모를 90% 가량
축소하기에 이릅니다.
이렇게 수십억원 적자를 내던 탈잉이
최근 흑자로 전환했단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김윤환 대표는
지난해를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김 대표는 위기의 원인을
무엇이라 분석하고 있을까?
흑자 전환에 성공한 전략은 무엇이었을까?
위기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에서
가장 집중하고 있는 지점은 무엇일까?
탈잉 김윤환 대표를 직접 만나봤습니다.
위기의 원인은 무엇이었나?
"2020년까지 탈잉은
매년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특히 2020년 당시는
매출이 90억원을 넘기면서
이듬해를 기대하게 했죠"
"이만큼의 성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었던 건가요?"
"그동안 쌓아온 역량이
코로나를 만나면서 폭발했습니다"
"이전에는 오프라인에 집중했어요"
"그게 탈잉의 출발이자
정체성에 가깝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오프라인 수업이 어려워지면서
온라인으로 빠르게 전환했는데
오히려 기회가 된 것이죠"
"탈잉에는 오프라인에서 역량을 쌓은
튜터분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들과 함께 온라인 서비스를 만들어 갔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상황이 조금씩 악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2021년과 2022년 매출이
급격히 줄었고 적자도 계속됐습니다"
"어려움을 맞게 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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