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운영사 버드뷰는 왜 인원을 절반 가까이 줄였을까
2023/11/13
화해 운영사 버드뷰가
기업공개(IPO)를 철회하면서
인원의 절반 가까이를
줄이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버드뷰는 2023년 6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본부에
사업모델 특례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는데요.
2023년 9월 상장을 자진 철회했습니다.
기업가치가 기대만큼 높지 않아
철회를 선택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어 10월 희망퇴직을 받고
위로금 3개월치를 지급했습니다.
현재 버드뷰에는 총 230명 중
140여명만 남게 됐는데요.
높은 적자, 어려운 경기 사정 등을
타파하기 위해 인원을 감축하고
상장 재도전을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채용이
이번 구조조정의 원인이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데요.
앞서 버드뷰는 공격적으로
인원을 채용해 왔습니다.
특히, 백엔드, 데이터 분석,
프로덕트 오너와 같은
개발자 부문에서
많은 채용이 이뤄졌습니다.
다만, 기업공개를 철회했다고 해서
인원을 절반 가까이 감축하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기 때문에
채용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
또한 무시하기 어려운데요.
버드뷰가 상장을 철회한 이유와
상장을 철회한 기업은 어떤 여파를
겪게 되는지 등을 알아봤습니다.
버드뷰는 왜 상장을 철회했을까
버드뷰는 그간 사업 확대를 위해
꾸준히 인원을 늘려왔습니다.
버드뷰의 2021년 말 기준 인원은 155명,
2022년 말 기준 인원은 215명으로
60명이 빠르게 충원됐는데요.
문제는 인원이 늘어난 만큼
매출 증가세가 커지지 못했단 겁니다.
버드뷰의 2021년 매출은 304억원이고,
영업손실은 89억원이었는데요.
2022년 매출은 396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87억원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매출을 보다 자세히 뜯어보면
버드뷰의 매출은 크게
광고, 커머스, 상품 매출로 나뉩니다.
광고매출은 2021년은 111억원,
2022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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