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의존증, 참 슬픈 이야기네요. 여태껏 남편과의 관계에서 종속되어 온 줄도 모르고 서운한 게 참 많았었어요. 내가 해 준 만큼 말 안해도 알고 있을 줄 알았고, 말 안해도 내 입장을 시댁에 자연스럽게 전달할 줄 알았지요. 다 저의 착각이었는데, 그런 마음의 바닥에 공동의존증이 있었다고 오늘에서야 알게 되었네요.
운이 좋은 건지, 아님 나쁜 건지, 어느 순간 남편이 나의 대리인도, 나의 일부분도 아닌 다른 인격체인 걸 받아들여서 더 이상 기대지 않아요. 제가 직접 시댁 식구들과 대면하고, 직접 남편에게 대화합니다.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제 자신의 정신 건강에도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가족 구성원간에 서로 독립개체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자세를 실행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객관화시켜...
운이 좋은 건지, 아님 나쁜 건지, 어느 순간 남편이 나의 대리인도, 나의 일부분도 아닌 다른 인격체인 걸 받아들여서 더 이상 기대지 않아요. 제가 직접 시댁 식구들과 대면하고, 직접 남편에게 대화합니다. 전보다 훨씬 더 좋은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 제 자신의 정신 건강에도 참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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