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식
최성식 · 지구 여행자
2021/10/09
sns도 결국 도파민 중독이라고 하자나요. 셀피도 같아보여요. 사진 자체를 보관하기 위해 보정하고 수정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고. 결국 보여주고 피드백 받으려는 의도가 사진을 찍고 현대의 미적 기준에 맞춰 수정하는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대로 셀피 공유해서 칭찬도 받고 알림도 받고 그러면서 도파민을 느끼고 행복해지고요. 못받으면 우울하고 허전하고.

2년 전인가 그런 행위의 목적성이 나 자신을 증명 받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느껴지면서.. 증명을 보정과 반응으로 받는 것은 너무 쉬울 뿐더러.. 당장 나에게 필요한 큰 보상은 그런 종류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무언가에 집중해서 나의 창의성이나 표현하고 싶은 메시지도 내가 흥미를 느끼는 분야도 아니였고요. 셀피가 내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도파민은 아닌 그런 것...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Cogito Cogito Cogito
12
팔로워 15
팔로잉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