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4호선+1호선을 타고 지하철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입니다.
몇달 전 어느날, 장애인 시위로 인하여 4호선이 계속 몇십분째 같은 역에 서있고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1정거장 가서 또 몇 십 분째 서 있자 역을 나와 버스나 택시라도 탈 생각이었습니다.
헌데 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이 몇 백 명이더군요.
버스는 안 오고, 사람은 미어터지고 서울 간다니까 안태워주는 택시도 있었고요;;
(그 날 하필이면 상행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났나봅니다;;)
낯선 동네에서 고립되니 집에 가야될 것 같더라고요;;
언제까지 이렇게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으니 ..... 집에갈 방법이 없자... 자포자기하고서
연차를 낸다고 말씀드리고 집가는 방향으로 지도보고 10분 걷다보니....(실제로 걸어서 2시간되는 거리에요ㅋㅋㅋㅋㅋ) 택시가 지나가길래 경기도 OO(사는 곳) 간다고하니 태워주시더라구요ㅠㅠㅠㅠ
저에겐 구세주 같으신 분입니다...ㅎㅎ...

10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