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의 잘못인가

지하생활자들
지하생활자들 · 오직 무덤이 있는 곳에 부활이 있다.
2022/04/05
한국 어른들이 청년들에게 저지른 거대한 사기극 하나가 바로 '힐링'이다. 한 10년 전인가. 지금은 조롱과 비아냥의 대상이 된 '아프니까 청춘이다' 등의 설탕발린 말로 청년 세대의 비판, 개혁 정신을 말랑하게 만들어버렸다.

아무런 효용도 없는 힐링 등으로 청년들의 눈과 귀, 정신을 오염시키고 당장 시간만 모면하자는 식으로 사회적 시간을 보낸 결과 그들은 꼰대, 틀딱이 됐다. 청년 세대의 문제의식을 인정하고 사회개혁에 나섰다면 저런 끔찍한 낙인은 찍히지 않았을 것이다. 꼰대, 틀딱 등의 낙인은 세대에 걸쳐 대물림되기 때문에 그들은 청년들에게 또 다른 짐을 남긴 셈이다.

체면과 눈치에 찌든 한국 사회 속에서 어른들은 청년들과 소통을 포기하고 보는 것만으로도 정신과 영혼을 파괴하는 정치 유튜브에 노년을 허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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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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