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쏘드] 소심한 복수

설레이는 아침 · 대리쏘드
2023/05/22
어플을 통한 일을 하는 경우 외에도
길을 걷다 보면 대리운전이 필요하다고 여겨 지는 사람을 만나게 된다. 
이런 경우를 대리운전 업계에서는 '길빵'이라고 칭한다. 
먹자 골목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이기도 하지만, 의외로 한적한 곳에서도 만나게 된다. 

백마마을 근처 였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학원가라 술을 마신 손님을 만나기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백석 7,8 블럭의 먹자골목 쪽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그날은 한무리가 걸어 가면서  한 사람이 "대리 부르자"라고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나는 그들에게 "대리 필요하세요?"라고 했고, 그렇게 차에 오르게 되었다

무리는 여자2명, 남자2명이었는데
두군데 이상을 경유하는 코스였고,  최종 목적지는 화정이었다. 
늦은 시간이었고 마침 화정으로 가는 길이였는지라 기분 좋게 출발하였다. 
요금은 2만원.  수수료 20%를 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당한 가격이었다. 
경유지를 거쳐 지름길인 수자원공사를 지나 농로가 끝나갈 즈음
뒤에 앉은 손님이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나는 "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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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잡으로 대리운전을 하고 있으며, 대리운전 에피쏘드를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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