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트리밍은 음악 자체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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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20

  • 음악 스트리밍은 음악 자체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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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unsplash

음악 스트리밍은 음악 자체를 바꿨다

요즘은 음악을 대부분 스트리밍 서비스로 들으시죠? 물론 LP나 CD와 같은 오프라인 매체로 음악을 즐기는 애호가분들도 많지만 이제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적 음악 청취 방법이 됐다고  봐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음악을 듣는 방식이 달라짐에 따라 음악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스트리밍이 음악 소리를 바꾸고 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송출했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에서의 수익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음악의 구성이 달라지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모습은 30초 안에 ‘훅(hook, 귀에 쏙 들어오는 몇 마디)’이 나오도록 음악을 창작한다는 점입니다.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에서 재생 수를 측정할 때 30초 이상 재생된 곡만 기준으로 하기 때문입니다. 청자들이 29초까지만 듣고 다음 곡으로 넘어가면 재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뮤지션은 수익을 얻을 수 없습니다. 30초 동안 다소 지루한 전주만 나온다면 청자들은 다음 곡 버튼을 터치하겠죠?

이 때문에 요즘 노래들은 처음 5~10초 동안 후렴구 스타일의 멜로디가 나온다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30초 이후에 나올 후렴구를 기다릴 때까지 청자들을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장치죠. WSJ는 “음악 예술가들은 훅이나 코러스를 초기의 30초 스위트 스팟으로 옮기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노래의 길이도 점점 짧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청자가 음악을 끝까지 들을수록 스트리밍 플랫폼의 추천 시스템에서 가산점을 받기 때문입니다. 1970년 대에는 7분짜리 노래가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하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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