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쿠팡은 산간벽지까지 ‘로켓배송’을 확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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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출처 : 쿠팡
쿠팡이 자체 물류망을 기반으로 한 무료 익일배송(자정까지 주문하면 내일 배송) 서비스 ‘로켓배송’ 지역을 산간벽지까지 확장했습니다. 쿠팡이 지난달 29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스스로 사용한 표현을 빌리자면 ‘산골짜기’와 ‘폐광촌’, 정부가 지정한 ‘인구감소 지역’까지 로켓배송 가능 지역을 넓혔다는 것인데요.

이번에 쿠팡이 새로 확장했다고 언급한 지역은 강원(강릉, 동해, 삼척), 경남(통영, 사천), 경북(안동, 영천, 영주, 경주), 전남(영암), 전북(김제), 충남(공주, 농산, 보령, 예산), 경기(가평) 등 16곳입니다.

특히 쿠팡은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의 성과를 별도로 밝혔는데요. 도계읍은 과거 탄광촌으로 1970년대만 해도 인구가 5만명에 달했던 마을이었지만요. 산업구조 전환으로 인해 최근 인구 숫자는 9000명대로 크게 줄었고요. 온라인 쇼핑을 하면 배송까지 1주일 이상은 걸리는 물류 낙후지대였다고요.
강원 삼척시 도계읍으로 배송 중인 쿠팡차량의 모습. 도계읍은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태백산맥 고봉으로 둘러 쌓여 있는 산골짜기 마을이라고. ⓒ쿠팡
헌데 쿠팡 로켓배송 진출로 도계읍에서도 빠른 배송 수령이 가능해졌고요. 실제로 확인해보니 로켓프레시 불가 등 상품 구색 제한과 D+2일 배송이 섞여있는 등의 속도 제약은 있었지만, 내일까지 오는 로켓배송은 도계읍에서도 가능했습니다. 그 결과 쿠팡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도계읍의 고객 주문 건수는 5000건에 이른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쿠팡은 읍면동 단위까지 계속해서 로켓배송 서비스 권역을 전국 음영 지역까지 확장하겠다는 방침이고요.

산간벽지가 물류 사각지대가 된 이유

이커머스 물류 실무자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상식이 하나 있는데요. 배송 효율은 고객 주문 규모와 밀집도가 결정한다는 것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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