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 그만 하고 <Earthing 지구하기>하자
2023/10/17
Earthing(어씽)이라는 단어가 이제는 라디오 퀴즈에도 등장한다. 그만큼 일상용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맨발걷기’라고 부르면 될 것을 굳히 저런 외국어를 사용해야 하느냐는 반발 또는 문제제기도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맨발걷기> 그만 하고 <Earthing 지구하기>해야 하지 않을까.
고속에서 저속으로, 정신없이 살기에서 정신차리고 음미하기로, ‘참나’ 부재에서 ‘참나’ 있음으로, 지구망각에서 지구알아차기로, 지구가해에서 지구돌(아)봄으로, 나/지구[땅] 분리망상에서 나/지구[땅] 일체됨의 앎으로, 비이성(탐욕)에서 이성(중용)으로(스피노자적 이성임) 회향하는 걷기. 이것이 바로 Earthing일 것이다. 그러나 이런 Earthing도 박정희의 땅, 한국에 오면 맨발운동이 된다. 지구의...
지구철학. 탈성장 생태전환. 포스트휴먼 문학 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행동사전>(공저)
<불타는 지구를 그림이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걸으면 해결된다>(공저)
<숲의 즐거움>
<동물 미술관>
<철학이 있는 도시>
<낱말의 우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