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부 대표의 싱크탱크론

LAB2050
LAB2050 인증된 계정 · 연구활동가들의 문제해결 플랫폼
2024/02/23
제주도로 휴가를 잘 다녀왔습니다. 사진은 표선 해수욕장입니다. 날씨가 따뜻하더군요.
* 이 글은 LAB2050이 매주 수요일마다 발행하는 수요랩레터의 일부입니다. 수요랩레터 구독은 이 링크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수요랩레터 #017. 시한부 대표의 싱크탱크론

안녕하세요. 2주만에 뵙는 LAB2050의 윤형중입니다. 

휴가를 다녀와 개운할 줄 알았는데요. 고민이 깊어갑니다. 제가 LAB2050의 상임이사 겸 대표를 맡은지 1년하고도 2개월이 지났는데요. 앞으로 이 자리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한 두 달 안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지난 6년간 여러 레거시를 쌓은 이 연구소를 이렇게 문 닫게 하는 것이 맞는가라는 안타까움이 크고, 한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어찌 해야하는가라는 걱정도 됩니다. 

물론 아직 기회는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지난해 여름께 후원 시스템을 마련한 이후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습니다. 후원을 조금만 더 유치한 뒤에 한 두달 안에 연구 사업을 수주하거나, 연구비 펀딩에 성공한다면 지금처럼 유지할 수는 있으리란 계산도 해봅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유지하면 안되죠. 더욱 역동적으로 연구하고 활동하는 연구소로 뻗어나가려면 아무래도 지금의 재정 상황으론 어렵습니다. 타개책이 절실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성원해주시고, 적지 않은 분들이 후원을 해주셨는데도 이런 상황을 바꿔내지 못했습니다. 요즘은 능력 부족을 자주 절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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