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은 확전을 택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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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03
By 헤나 노테(Hanna Notte)
출처: 그레고리 시소예프(Grigory Sysoyev)/ 스푸트니크, 로이터통신
지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모스크바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 테러로 지금까지 143명이 사망한 걸로 집계됐다. 러시아는 온통 애도 분위기다. 동시에 러시아 지도자들은 다른 일에 열중하고 있다. 음모를 꾸미는 일이다.

목표는 분명하다.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하는데도, 러시아 지도부는 거듭해서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를 지원한 서방을 비난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급진적 이슬람주의자”의 소행이라는 걸 마지못해 인정하면서도, 배후가 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크렘린궁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러시아의 대응을 논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를 향한 근거 없는 비난과 우크라이나 기반 시설에 대한 최근 공습을 보면, 러시아의 의도는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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