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생이 자살하는 사회
오늘 청년 고독사에 대한 기사를 봤다. 복지사들이 꾸준히 다녀가기 때문에 금방 발견되는 노인 고독사에 비해 청년 고독사는 오래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고독사로 사망한 지 2주가 넘은 이들의 유해를 정리하는 유품정리업체의 대표는 최근 2000년생 청년이 고독사한 사례도 봤다고 한다.
또 다른 30대 고독사 청년의 메모도 기억이 남았다. 여러 구직 정보와 해야 할 일을 빼곡히 적은 메모에는 잘 살아보려 했던 그의 노력이 담겼다. 메모의 맨 윗줄에 적힌 '약 잘 챙겨먹기'라는 문구가 가슴이 아팠다. 그가 가장 많이 챙겨먹던 약은 정신과 약이었다. 스스로 정신과에 간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만큼 그는 아픈 자신을 고치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는 ...
고독사로 사망한 지 2주가 넘은 이들의 유해를 정리하는 유품정리업체의 대표는 최근 2000년생 청년이 고독사한 사례도 봤다고 한다.
또 다른 30대 고독사 청년의 메모도 기억이 남았다. 여러 구직 정보와 해야 할 일을 빼곡히 적은 메모에는 잘 살아보려 했던 그의 노력이 담겼다. 메모의 맨 윗줄에 적힌 '약 잘 챙겨먹기'라는 문구가 가슴이 아팠다. 그가 가장 많이 챙겨먹던 약은 정신과 약이었다. 스스로 정신과에 간다는 건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그만큼 그는 아픈 자신을 고치고 싶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꿈꿨을 것이다. 하지만 결국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