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나의 집

듀발
듀발 · 피해자를 돕습니다
2024/04/15
* 사건의 대한 모든 내용은 실제 사건들을 기반으로 각색되었으며, 피해자의 이름은 연합뉴스의 22년 9월 11일 기사 "[10년전N] 60년 통틀어 남자·여자 가장 인기있던 이름은?"에서 무작위로 따왔음을 알립니다.

이제는 음악 교과 과정에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즐거운 나의 집'이라는 가곡을 배웠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내 집 뿐이리'라는 가사로 시작하는 가곡은 어쨌든 내 집이 최고다!는 것이 주제로 보인다. '작은 내 집'이라는 가사가 좀 슬프긴 하지만.

집이 얼마나 중요한 공간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회사에, 학교에 오자마자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집은 우리의 '동굴'이고 우리의 '안식처'이며 우리의 '본진'이다.

강간 피해를 당한 최영수씨는 많이 힘들어 보였다. 늘 그렇듯 피해자를 만날 때 가장 먼저 하는 질문을 꺼냈다. '잠은 잘 주무세요?' 실은 잘 못 자고 있을 것을 안다. '식사는요?' 이것도 그렇고.

피해자를 돕기 시작할 때 가장 기본적인 생활이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아이스브레이킹에도 좋다. '엠비티아이가 어떻게 되세요' 같은 기능이 있달까.

자는데 자는 것 같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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