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블로그를 써줘요"
"ChatGPT로 2분 만에 블로그 글 수십 개를 자동 생성하는 방법"

 근래 본 AI에 관한 콘텐츠 중 가장 구역질 나는 썸네일이었다. 앞으로는 정성이 담긴 콘텐츠를 매우 찾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묵시와 같았다.

 AI 광풍이 불기 전에도, 이런 류의 콘텐츠 for money는 늘 존재했다. 느끼한 눈빛으로 엄지를 든 네이버 기본 이모티콘이 그곳에서 명성을 얻었다. 정보나 메시지, 일상, 생각 따위는 한 방울도 들이지 않은 채, 조회수와 광고 수익만을 추구하던 사람들은 세상이 블로그의 글을 '믿고 거르게' 만들었다.

 소수지만 유용한 블로그가 없지는 않았다. 그러나 이제는 그 소수를 더욱 찾기 어려워질 것이다. 적어도 손으로 쓰던 저질의 수익형 블로거들이 AI를 활용해 공장과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