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를 비판하며 이스라엘의 피의 보복을 반대해야 한다
2023/10/12
내가 ‘성폭력 피해자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비판하자 5천만원 손배소송을 걸고 내 통장까지 압류해버린 ‘노동자연대’(노연)가 이번 이스라엘 사태에 대한 입장을 내고 집회를 조직하면서 <조선일보>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이 집회의 행진도 불허했다고 한다.
먼저 나는 <조선일보>와 윤석열 경찰에 맞서서 노연을 방어하고 싶다. ‘피해자들과 나를 괴롭힌 미운 단체’이니 공격받아도 싸다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다. 가자지구 폭격에 반대하는 주장은 타당하고, 노연도 당연히 집회와 행진의 자유가 있어야 한다.
더구나 지금 <조선일보>의 비난은 마녀사냥의 요소도 있다. ‘통합진보당에 참여한 극좌단체’라며 낙인찍고 있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종북'이라는 낙인이다. <조선일보>는 노연이 “민간인 학살을 옹호”했다고 비난한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그런 비판을 할 자격이 없다. 그 전에 자신...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이 되는 다른 세상을 꿈꾸며 함께 배우고 토론하고 행동하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다른세상을향한연대>라는 작은 모임에서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제가 쓴 첫 책에도 관심 부탁드립니다.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9168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