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 러닝화, 프로스펙스의 원스펙 성공할 수 있을까?

김형식
김형식 · 달리기와 캠핑을 좋아하는 마케터입니다
2023/10/11
#원스펙 (One Spec)이라는 이름에 힌트가 있다. #프로스펙스 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러닝화 제작 서비스를 시작했다. 개인 맞춤형 러닝화라면 발을 측정해야 하는데,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으로 가능하게 된 것은 국내 스타트업 #펄핏 의 기술이 활용되었다. 흔히 #플러그인 (plug in)이라고 부르는 개념으로 보면 된다.
https://www.perfitt.io/

'펄핏'은 처음에는 종이에 발모양이 그려져 있는 발 측정 키트와 앱을 함께 사용해야 했는데, 사람들의 발 측정 데이터가 축적되고 기술 업데이트를 통해서 이제 발 측정 키트도 필요 없어졌다. 발 측정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펄핏 앱이 깔린 스마트폰과 A4 용지 한장뿐이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발측정이라는 빅 아이디어의 채용은 아주 좋다. 문제는 사람들은 때로는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우선 이제까지 스포츠 브랜드의 개인 맞춤형 러닝화 서비스는 뭐가 있었을까?
나이키 아이디(Nike ID)와 마이아디다스(Mi Adidas) 
나이키에는 커스텀 운동화로 #나이키아이디 가 있었다. 2000년대 초 일본 하라주쿠 나이키 매장에서는 가능했는데, 출장을 가서 보고 부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현재는 #나이키바이유 (Nike by you)로 서비스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나이키 사이트 캡쳐
마이아디다스(Mi Adidas)는 국내에서 잠깐 서비스도 했었다. #러너스클럽이대점 사장님 덕에 2008년도에 한족 커스텀 제작도 할 수 있었다.
https://blog.naver.com/sposumer/50036158725

코로나 전까지 국내에서 한정적으로 마이 아디다스 시스템으로 '슈퍼스타'와 같은 제품군은 커스텀 제작이 가능하기도 했다.
'나이키 바이 유'와 '마이 아디다스' 모두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데 필요한 운동화를 제작하기 보다는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서 색상이나 부가 장식물을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명맥...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스포츠브랜드의 호구입니다. 안사도 그만인 스포츠 용품들을 계속 사들이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돈 버는 운동은 배민커넥트 자전거 배달 1,000건 달성 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운동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 #달리기 #러닝 #자출 #브롬톤 #위런라이브 #런콥 #캠핑 #육아
31
팔로워 35
팔로잉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