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물 잔치', '위기론'이라는 관성적 비판을 우려함

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3/10/29
올 한 해 내가 가장 재밌게 봤던 콘텐츠를 두 개 꼽는다면 안테나에서 제작한 소위 '유재석 복지 콘텐츠'라 불리는 '핑계고'와 나영석PD가 침착맨을 통해 배워온 것들을 유감없이 풀어보는 십오야의 신규 기획들이 있다. 공중파가 저무는 시대에 유재석과 나영석은 신선한 시도를 통해 다시 본인의 저력을 증명했다.

그런데 이렇게 쓰면 "유재석이랑 나영석이 신선하다고? 언제적 유재석 나영석이야?", "다른 얼굴들도 보고 싶은데 맨날 나오는 사람들만 나온다" 같은 비판이 반드시 나온다. 그러나 신선한 콘텐츠는 새로운 얼굴들로만 만들 수 있는게 아니다. 일단 새로운 얼굴만 꼽아넣기만 하면 신선해지는 것도 아니고. 내가 두 케이스를 신선하다고 하는 이유는 실제로 베테랑인 그들이 여태껏 해본 적이 없는 시도기 때문이다. 공중파라는 그릇은 분명 많은 규제가 있고 또 거기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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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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