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찾는 이야기 - 3월, 봄이 온다
2024/02/29
3월… 봄이 다가온다. 각 학교마다 입학식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가득하고 나면, 눈이 녹고, 꽃과 새싹이 피어나며 온화한 공기 속에 나들이하는 사람도 늘어난다. 비록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커지는 일교차는 우리의 마음을 고민하게 만들지만, 그것도 한순간이다.
나의 첫 시집 <마음을 쓰다>에 실었던 '해빙(解氷)'의 일부를 옮겨왔다.
우리 편이 왔다
산천도 몸도 마음도
한 번에 녹아내리는
우리 편이 왔다
하늘 너머
마음 속
햇볕이 왔다
따뜻한 공기
내리쬐는 햇살
마음이 우러나오는
말과 몸짓
이제
모든 것이
녹아내린다
언론의 보도 혹은 사설도 이와 다르지 않았다.
계절의 변화는 비단 자...
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헬조선늬우스'에서 칼럼 기고했었음.
삶의 안정과 자립을 위해 현 직장에 근무하나, 작가를 꿈꾸며 옛날 신문 기사, 지역, 장애인, 미디어 등으로 칼럼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