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잠식, 구조조정.. 클래스101을 둘러싼 소문과 진실
2023/07/07
"클래스101 요새 어때요?"
"거기 어렵다던데..
많이 힘든 상황인가요?"
최근 취재원들에게
많이 들은 질문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이 질문일 겁니다.
이건 비단 제 주변에서만
맴돌고 있는 물음표는 아닙니다.
각종 SNS에서 클래스101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는
글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를 감지한 저는
이를 확인해보고자
관련 정보들을 모아봤습니다.
우선 가장 확실한 방법인
재무제표를 확인해봤고요.
또 클래스101의 전현직 직원분들에게
과거와 현재 조직의 분위기가 어떤지,
클래스101과의 협업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당시 어땠는지 등을 여쭤봤는데요..!
상황을 간단하게 정리하면,
재무상황은 매우 좋지 않으며
조직 내외부 분위기도 썩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최근 클래스101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자
클래스101은 2018년
취미 공유 플랫폼으로 출발했습니다.
인기 크리에이터와 독자들을 연결해
수익과 가치를 창출하는 서비스로 성장했죠.
빠른 성장세와 독특한 조직문화 등
여러 측면에서 화제를 모았고요.
2019년 120억원, 2021년 300억원 등
지금까지 누적투자가 약 500억원에
이를 만큼 재무적 관심도 뜨거웠죠.
그런 클래스101의 성적표는..
2021년까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2022년에는
심각한 상황에 빠진 것으로 보입니다.
자, 먼저 2021년 성적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에는 매출 866억원에
영업손실 170억원이었습니다.
매출액 증가율이 58%였고
영업이익률은 -30%에서 -19.7%로 좋아졌습니다.
당시 성적표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만
조금씩 분위기가 불안해지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2022년 실적을 보며
함께 설명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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