甫溟 장진욱 · 어쩌다 서른 후반 딸 하나 직장인
2022/03/11
일자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저는 나중에 인류가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과 사랑에 빠질까 걱정입니다. 

저도 결혼하고 딸을 가지면서 느낀거지만, 사랑은 결국 "체력"과 "인내"인거 같습니다. 
체력이 있을때는 와이프나 딸을 케어해 줄수 있지만, 체력이 바닥나면 결국 인내로 버텨야 합니다. 

하지만 로봇은 충전만 해주면 지칠일이 없습니다. 
또한 사람이 요구하는 거의 모든것을 들어줄 것입니다. 안 들어줄리가 없겠죠. 요구를 들어주라고 만들어 파는 제품인데.

사람간의 사랑은 필연적으로 다툼과 서로에 대한 배려속에서 크지만,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 사회인들은 어쩌면 손쉬운 방법을 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딸이 로봇을 남자친구로 데려오는 일은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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