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김선태 · 동화를 쓰는 작가 신문논설도 썼음
2022/02/20
촛불혁명의 완성을 위해 
   
우리는 지난 16년 겨우 내내 차가운 아스팔트 위에서 목이 터져라 외쳤었다.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한다.”
“모든 권한은 국민들로 부터 나온다.”
“적폐청산!”
“검찰개혁!”
“언론개혁!”
“박근혜탄핵!”
“재벌개혁!”
그 추운 날씨에 광화문 광장으로 달려 나온 국민들은 그 누가 나오라고 하지도 않았었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고, 누구내들처럼 보수를 주는 것도 아니었다. 그 차가운 날씨도 마다하지 않았고, 그 누가 부탁하지도 않았지만, 수많은 인쇄물은 남아돌았고, 누구라도 마음껏 들고 흔들게 해주었었다.
그 광장에서 우리가 외친 것은 이 나라를 망쳐 왔던 기득권 세력들의 악착같은 그들만의 카르텔에 지친 국민들의 함성이었다.
우리 국민들은 지난 50년대 야당의 선거 구호이었던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간절한 구호보다 더 절실함을 담은 우리 국민들의 아우성이었고, 피를 토하는 갈망이었다.
촛불은 뭉치고 뭉쳐서 횃불이 되었고, 햇불은 드디어 강산을 태우듯 타올랐고, 국민의 염원은 마침내 탄핵을 이끌어 내었고, 새로운 정부는 이러한 국민의 염원을 실천하여 주기를 바랐었다.
그러나 지금의 문재인 정부는 국민의 그 많은 요구에 다 적응하고 실천하기엔 벅찼던 것일까? 국민의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였다. 아니 정부를 밀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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