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는 누구인가, 20명에게 물었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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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17
By 크리스 버클리(Chris Buckley), 에이미 창 치엔(Amy Chang Chien), 존 리우(John Liu)
뉴욕타임스는 라이 당선인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오랜 지지자와 동료, 비평가, 전문가까지 20명을 인터뷰했다.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흙수저 출신의 전직 의사다. 중국과의 미묘하고 위험한 관계에 잘 대응하기보다는 대만 국민 정서에 더 부합하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라이칭더 총통 당선인은 대만의 정서에 부합하는 부지런하고 숙련된 지도자로 알려져 있다. 출처: 람 익 페이/ 뉴욕타임스
라이칭더가 대만의 스타 정치인으로 발돋움한 건 2014년이다. 당시 중국을 방문한 라이는 중국 지도부가 가장 민감해하는 사안에 대한 공개 질문을 받았다. 대만 독립에 대한 당의 입장이었다.

라이칭더를 아는 이들은 당시 정중하면서도 단호한 답변이 그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한다. 라이칭더는 13일 치러진 대만 총통 선거에서 승리해 앞으로 4년간 대만을 이끌게 된다.

당시 라이칭더는 상하이의 명문 푸단대학교 교수진을 상대로 연설했다. 본토 중국인 대부분이 그러하듯 대만이 중국의 일부라고 거의 확신하는 청중들이었다.

라이칭더는 자신이 속한 민진당(민주진보당)은 역사적으로 대만의 독립을 주장해오고 있지만(중국에 반하는 입장), 대만의 지위에 대한 어떠한 변화든지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되어야 한다고 믿는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당은 단지 의견을 반영하는 것뿐,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당의 입장은 “대만 사회의 합의가 도출된 지점”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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