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조국혁신당에 영입된 전직 구글러 이해민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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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2
‘3년은 너무 길다’는 조국혁신당의 슬로건이다. 검찰개혁을 필두로 한 정당에서 의외의 소식을 보내왔다. 당이 영입하는 두번째 인재로 소개한 이는 구글 출신이자 오픈서베이라는 글로벌 스타트업의 최고제품책임자(CPO)로 일했던 이해민 씨. IT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글로벌 여성 인재를 모셔왔다. 이해민 씨는 현재 조국혁신당에서 ‘과학과 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직’도 동시에 맡았다. 그런데 주변에서 그러더라. 이해민이 누구지?

하지만 IT 업계에서는 난리가 났다.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은 인재영입식에서 이해민 씨 소개를 자처하면서 “구글에서 탁월한 통찰력으로 고객의 불편을 짚어내고 해결책을 제안해 동료와 경영진으로부터 인정을 받았던 사람”이라 말했다. 이민석 국민대학교 소프트웨어학부 교수는 “찐 우리편, 누가 뭐래도 세계 원톱(one top) 제품 전문가”라고 이해민 씨를 언급했다. 

그래서 만나봤다. 이들이 이해민 씨를 환영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해서. 3 ·8 여성의 날에 청계천 광장 앞 한 커피숍에서, “과거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아침에 사표를 내고 왔다”는 이해민 씨를 마주했다. 그는 현재 조국혁신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공모에도 나선 참이다. 파란 브릿지에 파란 목도리를 한 그에게 “조국혁신당이 어떻게 제이커브(J커브, 급성장)를 할 수 있겠는가를 묻자, “재구매율(재투표율) 측면에서 확실한 J커브를 그릴 수 있을 것”이라며 말갛게 웃었다.
이해민 과학과 기술특별위원회 위원장, 출처=바이라인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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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민과 스타트업, 그리고 조국혁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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