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이 오는 그날까지 <1980>

아직오지않은서울의봄
아직오지않은서울의봄 · 문화에 관심이 많습니다
2024/03/31
영화 <1980>(감독: 강승용 / 주연: 강신일, 김규리, 백성현, 한수현 등)을 관람 하였다. 거리에는 광주의 그날의 아픔을 아는지 봄 비가 하염 없이 내렸다. 극장에는 우산을 들고 온 몇 명의 관객들이 매표소에서 표를 확인 하였다. 의자에 앉아 극장 상영이 시작 되기를 기다렸다. 

상영 10분전 비대면으로 입장 하였다. 맨 끝에 있는 8관에 입장 하니 아무도 없었다. 큰 의자에 앉아 있는데 1명이 더 입장 하였다. 그리고 광고가 시작 되며 극장에 불이 꺼졌다. 10분 광고 후 영화가 시작 되었다. 
어둠 속에서 한 남자가 피투성이 얼굴과 옷이 찢어진채 총을 땅바닥에 끌며 걸어 온다. 그리고 1980년 5월 17일 흥겨운 음악이 들리며 화평반점에서 주방장이 짜장면을 볶는다. 매장에는 손님들이 가득 하다. 그리고 며느리 철수 엄마가 서빙을 하며 영희 엄마와 이야기를 나눈다. 화평 반점이 오픈 하자 마자 손님이 많아서 돈 많이 벌겠다는 덕담을 나눈다.

철수 엄마도 손님들에게 영희 엄마 미용실을 많이 이용해 달라고 소개 한다. 이웃 간에 정이 넘치는 장면이다. 그런데 사돈댁 처녀 매장으로 들어와 눈에 주전자에 든 물을 뿌린다. 철수 엄마가 왜 그러냐고 묻자 시내에 짭새들이 돌아 다닌다고 말한다.
철수 엄마는 학생들이 데모를 하냐 보다라고 걱정 한다. 그리고 삼촌과 곧 결혼할 예비 신부가 자전거를 타고 도착 한다. 가게가 오픈 했는데 도와 드리지 못해서 죄송 하다고 말한다. 철수 엄마는 결혼이 사흘 남았는데 혼수도 장만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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