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 끝까지 도와야 한다
2024/05/01
- <몇달전 귀농했다가 그만 흑화해버린 유튜버 근황 ㄷㄷㄷ..JPG> (FM코리아, 2024.2.21.)
- 10개월 전, 귀농하면서 유튜브를 시작한 유튜버
- 시골생활 1개월째. 평범하게 시골집 정비하고 농사짓고 시골 동물들과 노는 영상을 올림
- 시골생활 2개월째, 농촌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인데…
- 5개월째, 시골 이장한테 임금체불 당했다고 글 올림.
- 8개월째, 마을 사람 30명 고소
- 9개월째, 시골사회 고발 유튜브로 바뀜....
- 시골 텃세 및 비리에 흑화해버림....ㅠㅠ
원래는 시골 동물들과 놀고, 눈 내린 과수원 풍경에 감동하던 유튜브 채널이었는데 어느새 시골의 악습을 고발하는 영상으로 가득 찼습니다. 유튜버는 마을 이장과 약속하고 과수원을 임대해 농사를 지었는데 갑자기 주인이 나타나 나가라고 하고, 귀농을 도와야 할 정부 공인 '마이스터'는 온갖 불법을 종용했다고 주장합니다. 결국, 마을 사람들을 고소하기까지 했습니다. (중략) 32살, 서울에서 직장을 다니다가 꿈을 갖고 내려온 농촌이지만 공무원에 도움을 청해도 "이걸 당하는 너희가 바보 아니냐"는 말에 절망했다고 합니다. - <"노예로 부리려는 사람들뿐"…귀농 유튜버에 무슨 일이> (JTBC, 2024.2.23.)
이 소식을 들은 사람들은 그를 향한 공감, 자신이 들은 경험담, 폐쇄적인 일부 농촌 사회에 느낀 분노를 댓글로 남겼다. 나 또한 웃기면서 안타까웠다. 그리고 두 달 뒤 다른 청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설 연휴를 앞둔 2024년 2월 7일 저녁 7시께. 경북 의성경찰서에 동시 다발로 신고 전화가 들어왔다. 지역 청년들...
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