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이 된 미혼모의 비극 - 따뜻한 사회가 필요하다

2023/06/02

절도는 절대로 정당화할 수 없는 범죄이지만, 그 뒤에는 생계를 위해 몸부림치는 미혼모의 절망적인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녀가 훔친 것은 명품이나 화장품이 아니라 분유와 기저귀였습니다. 그녀가 키우는 아기는 조산아로 인큐베이터 생활을 한 아기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복지 제도나 사회적 지원망은 없었습니다. 그녀가 범죄를 저지르지 않고도 아기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요?

저는 이 기사를 통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차가운 사회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우리 사회는 미혼모나 조산아와 같은 취약계층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주기보다는 차별하고 배척하고 비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그들은 자신의 문제를 혼자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때로는 법을 어기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사회는 모든 사람들이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보호해야 합니다.

저는 이 기사에서 고탁민 경사의 행동에 감동했습니다. 그는 단지 범죄자로서 A씨를 대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 처한 엄마로서 A씨를 대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사비로 분유를 구매해 A씨에게 건네주었고, 벌금 납부 등에 관한 지원 정책을 안내해주었습니다. 이런 따뜻한 마음과 행동이 우리 사회에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기사를 읽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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