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인간과 동물을 이어주는 동물원과 아쿠아리움

이응상
이응상 · 글쓰는 요식업 종사자
2023/11/10
일본 오사카 가이유칸에서 본 해양동물과 모형
2023년 10월 말 휴가 때, 일본 오사카에 있는 큰 아쿠아리움(수족관) 가이유칸(海遊館)을 갔었다. 12시 반에 입장해서 3시쯤 나왔을 정도로 큰 곳이었는데 규모답게 지역별 수조에 있던 다양한 수중생물, 다채로운 주제로 구성된 일부 전시관, 다양한 국적에 주로 가족 단위로 온 관광객으로 가득했다.


가이유칸은 바다라는 자연을 한 건물에 담은 아쿠아리움이다, 하지만 한국의 아쿠아리움과 전혀 달랐다. 일본과 세계의 자연을 테마로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었다. 사진을 넘어 계속 동영상을 찍게 만드는 주범이랄까? - 본인 스레드 글


단순히 동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여겼던 나에게 신선함과 생각할 거리를 주었다. 다양한 이야기를 전달하고, 우리에게 어떤 말을 하고 싶었는지를 다양한 환경의 수조 속 생물과 연구 활동 전시 등으로 보여준다.


가이유칸의 여행은 터널형 수조 ‘수중 터널 아쿠아게이트’로 막을 열어 태양의 빛이 쏟아 내리는 ‘일본의 숲’을 시작으로 세계 최대의 어류인 ‘고래상어’가 헤엄치는 수량 5,400톤의 ‘태평양’ 수조를 중심으로 한 환태평양을 두 번 도는 지상에서 해저까지의 여정이 이어집니다. 또한, 어류뿐만 아니라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 그리고 무척추동물이나 식물까지 총 약 620종 30,000점에 이르는 다양한 생물을 전시하여 환태평양의 자연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가이유칸에서는 생물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소중함, 게다가 그 생물과 연결된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원하며 그리고 이 귀중한 야생생물의 생명을 소중히 하며 바다와 생물과 관계된 많은 분과 협력하면서 연구와 보호활동에 힘써 가고자 합니다. - 가이유칸 한국어 누리집의 소개 부분에서


자연을 향한 메시지가 가득한 가이유칸을 나오면서 동물원과 수족관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생각했다.


아쿠아리움 운영 회사들은 해양생물의 종 보전과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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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 5기 / 시집 '마음을 쓰다' 저자 비수도권에 거주하며 지역사회, 장애, 미디어 등에 관심을 가지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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