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된 장애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살 수 있는 방법은?
지역사회 안에서 엄마가 된 장애 청년을 돕는다고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아무래도 주민센터 사회복지 담당이다. 그 주민센터에서 연결해 준 “시청 무한돌봄” 사회복지사와 교회 지인으로 인연이 된 나의 "장애 청년과 그 아기 돕기"가 본격 시작되었다.
어렵게 어린이집을 연결하고, 시간제 아이돌봄도 연계를 해놨는데 아기가 덜컥 병원에 입원하여 수술을 하게 되었다. 아기는 태어날 때 무호흡으로 신생아 중환자실에 2주 넘게 있었고 겨우 살아났으나 장애를 가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사 소견을 받았다. 뇌에 산소가 어느 정도 안 갔는지 추측할 수 없었고, 뇌가 제대로 성장할지 모르겠다는 거였다. 생후 3개월간은 매달 뇌초음파를 찍었다. 그 후에는 6개월 때 다시 오라고 했는데, 그 6개월 초음파에서 뇌수가 많이 차서 뇌성장을 방해하므로 뇌에 관을 삽입해서 몸으로 빼주는 수술을 하게 되었다. (수술비 스토리 https://alook.so/posts/70tmwo2?utm_source=user-share_BetkQQ )
아기가 일주일가량 입원해있었는데, 그때 병원의 의료진들이 장애를 가진 청년이 혼자 아기를 돌보는 것을 아주 눈여겨보았던 것 같다. 연고자가 없다고 하니 가끔 찾아가 도와주는 우리 교회 교인들을 붙잡고 얘기하거나 전화해서 걱정을 했다.
담당 간호사실에서는 “저 청년이 혼자 아기를 본다는 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 퇴원하는 날 시설이 아닌 그냥 집으로 간다니까 깜짝 놀라며 그렇다면 아기 상처가 더 아물고 퇴원을 해야 한다며 퇴원이 연기되었다. 입원기간동안 병원에서 살펴본 장애 청년의 문제는 이런 거였다.
- 장애 청년은 흔들어 깨워도 일어나지 않을 정도로 깊이 잠을 자고 길게 잠을 잔다. 자느라고 시간맞춰 아기 분유나 이유식을 주지 않는다.
- 이유식이 상했는데도 모르거 주거나 ...
사회복지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와 어려움들은 잘 모릅니다
아니 그 보다는 살아가기 바쁘다는 이유로 알려고도 하지 않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겠죠
생각 날 때 마다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
사회복지사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시는 분들의 노고와 어려움들은 잘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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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네 삶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겠죠
생각 날 때 마다 응원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