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은
홈은 · 15년차 집돌이
2021/10/26
전 관계라는 것이 정량정성을 해서 실리를 따지는 부분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친구를 사귀거나 연애를 할 때 손익을 따지지 않습니다. (여보 사랑해, 친구들아 사랑해) 길게 보면 인생은 제로섬이라고 생각해서요. 그래서 이런 이슈들을 볼 때마다 안타깝고 속상하면서도 걱정됩니다. 

페미니즘 관련, 군대문제, 브래지어나 레깅스같은 옷차림, 외모비하, 출산률 등 갈등이 있는 곳이라면 예외없이 혐오가 고개를 드는데 전개되는 방식은 거의 비슷하게 느껴져요. 왜 자꾸 혐오를 위한 핑계를 찾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죠. 

차라리 이렇게 난폭하고 직접적인 혐오는 알아차릴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오히려 혐오를 인지하지 못하도록 예의바르게 왜곡된 관점, 정중하고 은근한 차별이나 비하는 더 무섭게 느껴지거든요. 

몇 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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