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황 나비효과

채지영
채지영 · 이벤트 기획사 팀장, 작가지망생
2021/11/09
대공황을 다시 생각해 보면
멀쩡하던 경제가 망가지는 것에는 이번 요소수 같은 나비효과의 영향도 있을거 같다는 생각이 듬.
예를 들어 이번에 요소수 부족으로 화물차가 멈추면 
저기 무안 쯤에서 겨울 다마네기를 싣고 창고로 갔다가, 서울로 올 화물차가 선다고 치자 
근데 양파는 노지에 두면 빠르게 상하므로, 돈다발이 1~2 주만에 순식간에 쓰레기가 된다.
그럼 농민 부터, 중간 유통상, 영업 못하는 식당에, 납품해야 하는 김치 공장, 운송 못하는 화물기사들, 그리고 수수료 먹어야 하는 농협 공판장들까지 줄줄이 곡소리가 나다가, 내년에 물건 못팔아 먹을 비료/농기계 공급상, 그 들에 납품하는 제조업체, 여기에 투자한 주식투자자, 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진다는 거지

즉, 모든 경제의 플레이어들이 멀쩡히 다 자기 할 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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