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바퀴와 지팡이

얼룩커
2022/08/03
몇 해 전에 남편과 큰 맘 먹고 미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다행히 모든 일정들이 순조롭게 조정되어 가능할 수 있었다.

   미국 여행길에 놀랐던 몇 가지 일들이 있다. 첫째로, 비행기 안에서 자고 일어나면 밥을 줬다. 그리고 자고 일어났는데 또 밥을 줬다는사실이다. 12시간이 그렇게 긴 시간인지 새삼 깨닫는 시간이었다. 

   둘째로, 말로 표현할 수 없고 사진에도 다 담을 수 없던 그랜드 캐년의 웅장함에 놀랐다. 지구상에 이런 곳이 있었다는 사실에 너무 놀랐다. 참 좁은 땅에서 그보다 더 좁은 마음으로 옹졸하게 복닥거리며 살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셋째로, 디즈니랜드에 놀러갔을 때 휠체어를 탄 분들을 적지 않게 만났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있는 웬만한 놀이공원은 가봤지만 휠체어를 탄 분들을 만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다. 물론 내가 못 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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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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