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의 고2는 나다.
그러나 비단 나 뿐만이 아니라 10대층이 주를 이루는 모 커뮤니티에서 나 외에도 각기 다른 학생들이 자퇴하고 싶다는 반응을 하거나 혹은 공무원을 하겠다는 말 혹은 간호사가 되겠다는 말을 한다.

개중엔 물론 정말 원해서 그런 장래희망을 가졌다하는 애들도 있겠지만 내가 본 친구들은 대다수 부모님이 그러라해서 또는 본인 또한 막막한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미리 그려 볼 의지가 없어 그런 경우가 많았다.

 이 곳에 내 또래가 과연 몇이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여기 들어온 이유 또한 자퇴를 위해서다.
진짜 자퇴를 하게될지는 모르겠지만 얼룩소에 글 하나를 업로드하는 것에서 물꼬를 트면 점차 내 생각을 표현하고, 무언가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을 찾게됐을 때 그 정보를 공유하며 수익화를 할 때에 도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