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김민준 · 글 쓰고 읽고 생각하는 20대
2021/10/13
저는 '여성 국방부 장관' 혹은 '민간인 국방부 장관'이라는 표현은 적어도 하나의 충격으로 다가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국방부가, 그리고 군대가 경직되어 있는 조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죠. 그래서 만약 여성 국방부 장관이 임명된다면 당분간 '여성 국방부 장관'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도 전략적으로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셨듯 결국 여성이 국방부 장관이 되는 것이 이상하지 않는 일이 되어야겠죠.

종국에는 군대가 '다양성을 반영하는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할 것입니다. 조직 내에, 그리고 조직의 수장이 여성이 되어도 기존의 구성원들이 반발하지 않으려면요. 이것과 관련하여서는 여성학, 평화학 연구자인 김엘리씨가 올해 낸 <여자도 군대 가라는 말>(2021)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오늘날의 여성 징병 논의는 여성을 어떻게 하면 전투병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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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차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고, 다양한 이슈에 대한 글을 씁니다. 청년정책 및 거버넌스 관련해서 활동하는 활동가이기도 하고요, 정당에도 몸담고 있는 중이에요. instagram @minjun7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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