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히는 풍경
하루종일 모니터를 보고, 스마트폰을 보고... 집에가서도 스마트폰을 보고...자기 전 까지도 본다. 세 아이가 요란스럽게 뛰어놀아도 스마트폰 안의 세상을 매일 해야만 할 것 같은 나날이다. 어쩌다 시골에 계신 장인어른을 뵈러 갈 때면 그 곳은 변한 게 하나도 없다. 결혼을 한다고 찾아뵈었던 그 날도... 아이들과 같이가는 오늘 날 도... 달라진건 백구가 커졌고, 새로운 황돌이가 생겼고... 그 정도. 알게 모르게 늙어가시는 장인어른...하지만 그런 곳에서 조차 나의 눈은 스마트폰 작은 화면 속에 집중한다.
뉴스에서 말한다.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했다고...
뉴스에서 말한다. 다른 나라에 전쟁이 났다고...
뉴스에서 말한다. 출산율이 급감이라고...
이토록 풍요롭고 편리하고 정보가 빠른 이 세상에...
뉴스에서 말한다. 지구의 기온이 1도 상승했다고...
뉴스에서 말한다. 다른 나라에 전쟁이 났다고...
뉴스에서 말한다. 출산율이 급감이라고...
이토록 풍요롭고 편리하고 정보가 빠른 이 세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