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죽여 응원하다! 층간은 조용했다!

최서우
최서우 · 북독일 엘베강가의이야기
2022/12/03
기대하면 실망할까봐 마음을 탁자 밑에 내려놓고 응원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소리내서 요란떨면 복 달아날 까봐 안하듯 조용히 티브이화면 앞에 앉았습니다. 

초저녁에 잠을 미리 자두어서 졸리지는 않습니다. 
윗층도 조용합니다. 
시작전 발소리와 탁자 움직이는 분주한 소리 만 들리고
경기시작되자 소음이 없습니다.

심지어 한숨소리도 들리지 않습니다. 
그들도 얼마나긴장하며
저처럼 간절한 마음으로 보는건지 느낄수있었습니다.

불안한 시작이 성질급한 나로서는 마음의 포기가 자꾸 생길려고해서 곤혹을 치루었습니다. 
이것은 축구가 아니어도 
일상위 내 삶에서도 영향을 끼치지요.
성급한 포기, 실망..

그러나 끝날때까지 끝난 건 아니지요.
마지막 기적을 이룬 그 골은
가슴이 벅차올라 환희의 고성을 지르게 하였습니다. 

이불덮고 눈물을 훔치는데 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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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achoi@1schumacher.de 본명 최현숙 영어강사 ,연극배우, 간호사,사주명리상담가등의 직업을거쳐 엄청깡촌인 북독일엘베강옆으로이주 폐쇄적사람들과 유배생활하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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