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의 날을 보내며 인구감소와 지방소멸을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편지쓰는사람 윤준식
편지쓰는사람 윤준식 · 많이 쓰자! 비록 똥글로 끝나더라도
2024/07/12
7월 11일이 ‘인구의 날’이란 걸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인구의 날은 1987년 7월 11일 전 세계 인구가 50억 돌파를 기념해 ‘50억의 날’로 시작했다는데요. 제가 기억하는 80년대의 대한민국은 산아제한을 한다고 난리였는데 이제는 고령화와 지방소멸로 난리입니다. 지방소멸 위기는 인구감소에서 시작됩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원인은 저출생 때문이고, 고령인구층이 두꺼워짐에 따라 노동가능한 인력도 줄어들어 성장이 멈추고 경제적인 위기가 닥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대도시를 제외한 지방의 작은 도시들은 서서히 소멸될 거라 보고 있습니다. 지방소멸의 위기 속에서 로컬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출처: 인터넷 유머 커뮤니티)
◆인구가 감소한다는데 얼마까지 감소할까?

정말 인구가 줄어드는 게 문제일까요? ‘가족계획’이라는 슬로건으로 산아제한을 했던 시절 이야기를 아시나요? 반세기 전인 1970년대에는 “아들·딸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라 했고, 여전히 인구가 폭증하자 1980년대에는 “하나만 낳아 잘 기르자”고 했습니다. 심지어 “1974년은 임신 안하는 해”라는 극단적인 표어도 나왔었는데요, 1973년의 인구가 얼마였는지 아시나요? 통계청이 운영하는 국가통계포탈을 뒤져보면 당시 국내 총 인구는 34,103,149명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인구가 정점을 찍었던 때가 2020년 51,836,239명이었고, 올해 2024년 인구는 51,751,065명입니다. 인구가 줄고 있다고 하지만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줄어들게 됩니다. 인구통계포털에 따르면 앞으로 반세기 후쯤인 2072년 인구는 36,222,293명으로, 이는 ‘임신 안하는 해’를 선포한 1973년의 인구 34,103,149명보다 무려 2,119,144명 많은 수입니다. 생각보다 인구가 천천히 줄어든다는 생각이 들죠? (2072년은 인구통계포털에서 적용가능한 년도 최대치임)

◆고령화를 문제 삼는 건 노동 가능 인구 때문...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지속가능한 창업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기 위해 어디든 갑니다. 언젠간 소설가가 되고 싶습니다. 될 수 있을까요?
12
팔로워 27
팔로잉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