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쏘드] 헤어질 결심
부적절한 만남을 통해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들이 주변에 제법 많은 것이 현실이다.
가깝게는 친구나 가족부터 뉴스에 오르내리는 사람들까지 그 만남의 형태는 다양하다.
이런 부적절한 만남의 결말은 누구나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그럼에도 그런 만남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다.
그런 만남의 목적은 대개 말초적인 쾌락의 추구이지만
어떤 이들은 그런 만남을 통해 또 다른 이익을 계획하고 실행해 나간다.
성에 대해 어떤 산부인과 의사가 말한 내용이 생각난다
성을 4가지로 구분 하였는데
성을 즐기는 사람, 성에 무관심인 사람, 성을 도구로 삼는 사람, 성을 무기로 삼는 사람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성은 결코 인간과 떼놓을 수 없는 삶의 중요한 일부분이나 때론 삶의 전부를 흔들기도 하는데,
가장 합리적인 경우는 성을 도구로 삼는 사람이라고 한다.
성을 가장 지혜롭고 합리적으로 사용해서 삶의 질을 나날이 높여 나가는 경우라고 한다.
가장 경계해야 할 경우가 성을 무기로 삼는 경우인데
이는 자신의 삶 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삶을 완전히 파멸시키고서야 끝이 난다고 한다.
정발산에서 원당을 거쳐 행신동까지 가는 남녀 커플이었다.
차에 도착하기 전부터 여자는 남자에게 열변을 토하고 있었다고 느꼈는데,
내가 운전석에 오르기 전부터 여자의 목소리는 한껏 고조되어 있었고, 남자는 연신 한숨을 쉬고 있었다.
여자는 끊임없이 남자를 향해 말을 쏟아냈다.
이들은 모임에서 만난 듯 한데 다른 커플(이들 또한 부적절한 커플이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였다.
그 다른 커플의 오빠라는 사람이 여자 손님의 친구에게 금 세트(목걸이,반지,귀걸이)를 사줬는데
그 한심한 오빠라는 자가 자기에게 "너는 남자와 사귀면서 이런 것도 받지 못했냐"며
바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250만원에 상당한 금액이었는데,...